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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y room/끄적끄적

후회, 불안, 걱정은 무엇으로 부터 오는가

불교에서는 고통이 현실과 이상의 괴리에서 온다고 했다. 즉, 지금의 내 모습과 내가 바라는 모습을 비교하고, 지금의 내 모습이 바라는 모습이 아니기 때문에 스트레스를 받고, 그 간극이 큰 만큼 스트레스를 더 받는 것이라고 나는 이해했다.
마찬가지로 후회, 불안, 걱정, 불만족 같은 부정적인 감정들도 이와 비슷한 원리에서 오는게 아닐까? 후회는 과거의 내 모습과 과거에 내가 됐어야 하는 모습을 비교하는 것에서 오는 것 같다. 
그럼 불안, 걱정, 불만족은 무엇으로부터 만들어질까?

 

불안, 걱정은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인 듯 하다. 사실 미래는 누구도 통제할 수도 없고 예측할 수도 없지만, 나는 미래가 내 예측대로 흘러가기를 바라고 통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. 이 괴리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불안과 걱정이라고 부른다. 불안과 걱정을 줄이기 위해서는 결국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,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. 즉, 내 의식이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있게 하지 말고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의식이 머무르게 해야한다. 예전에 내가 방에 포스트잇에 붙여 놓은 말이 있는데, 그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다: "통제할 수 없는 것에 집중하면 불행하고,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면 행복할 수 있다." 이를 위해서는 내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. 나는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? 무슨 상황이 오기를 바래서 불안하고 걱정이 되는가? 그 상황이 오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? 그 상황이 오면 정말 더 이상 걱정되지 않을까? 이런 분석은 하루 아침에 끝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. 분석과 자아성찰의 시간을 오랜 기간 가져야 내면의 불안과 걱정이 점차 사그라 들지 않을까.